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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dback Loop (일상)

겨울철, 건강을 위한 옷차림은?

by JDU&DU 2021. 11. 5.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추위를 극복하고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옷차림, 생활습관, 음식에 신경 써야 합니다. 유난히 남들보다 더 추위를 느끼시는 경우라면 몇 가지 의심해볼 증상들도 있습니다. 어떤 증상들이 있을까요.

 

 

 

 

 

 

 

추운 환경에서 우리 몸의 반응은

 

혈액 순환

 

혈액은 몸 전체를 순환하면서 신체의 이곳저곳에 영양분, 산소, 주요 구성물질을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신체 내부의 여러 장기와 근육들에서 생기는 열을 신체 주변부 특히 바깥쪽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혈액을 통해 이렇게 전달되는 열들을 신체 세포들을 통과해 결과적으로 피부 바깥으로 방출되게 됩니다.

 

 

추운 환경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혈액에 의한 열 방출을 저지시켜 체내에 더 많은 열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은 추운 환경에서 혈액이 흐르는 혈관을 축소시켜 혈액순환을 느리게 만듭니다. 그 결과 피부까지 전달되어 외부로 방출되는 열의 량도 적어지게 됩니다.

 

 

 

 

 

주요 신체기관에 집중되는 열

 

혈관을 축소시켜 혈액의 흐름을 느리게 함과 동시에 우리 몸은 열을 신체의 주요 장기와 기관에 집중시켜서 주요 기능들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신체의 주요 장기와 기관들이 모여있는 곳은 바로 흉부와 복부 쪽입니다. 영어로는 토우소(torso)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렇게 체내의 열이 신체 중심부인 토우 소로 집중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바깥에 위치한 손, 발부터 시리고 차갑게 되는 것이죠.

 

토우소(torso)

 

 

 

 

근육 조직을 활성화 시켜 열 내기

 

추운 환경에서의 우리 몸은 열을 보존하는 것뿐만 아니라 열을 내기 위해서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이때 바로 근육 조직을 활성화시켜서 체내에서 열을 발생시킵니다.

 

정말 극한으로 추운 환경에 처했을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이를 떨게 되죠. 그리고 팔이나 다리, 신체의 몇몇 부분 역시 추위에 떨리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렇게 근육을 움직여서 열일 발생시키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발생한 열은 신체의 지방(fat)에 의해서 보존됩니다. 추위를 느끼는 데 있어서 함유하고 있는 지방량에 따라서 그 강도가 다르기도 합니다. 보통 지방을 없애버리는 데에만 집중을 하는데 겨울에는 보온 역할을 하는 긍정적인 기능도 있네요.

 

 

 

 

 

 

 

특히나 더 추위를 느끼는 경우라면

 

추운 환경에서 이상하게 남들보다 더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문용어를 좀 빌리자면 한랭 불내성(cold intolerance)이라는 현상인데요. 그 원인에는 다음의 것들이 있습니다.

 

 

  • 빈혈(anemia) - 체내 적혈구가 부족한 현상으로 혈액순환을 통해 열이 덜 전달되어 추위를 더 느끼게 됩니다
  • 거식증(Anorexia) - 식사를 기피하는 현상으로 영양부족과 지방 부족을 초래하여 추위를 더 타게 합니다
  • 혈관 이상 - 레이노 현상(Raynaud's phenomenon)과 같은 증상은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여 추위나 스트레스 등에 더 민감하게 만듭니다
  • 시상하부 이상 (disorders of the hypohtalamus) - 시상하부는 뇌의 한 부분으로 신체의 체온계 역할을 합니다. 이 체온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추위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 섬유근통증후군 (fibromyalgia) - 만성 증후군 중 하나로 전체적인 신체 활력을 떨어뜨리고 추위를 더 느끼게 만듭니다
  • 동상(frostbite)에 걸렸던 피부 조직 - 한 번 동상에 걸렸던 피부 조직은 이후에는 추위에 민감합니다
  • 갑상샘(thyroid gland) 이상 - 체내 신진대사를 늘리거나 줄이는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체내에 열 발생량을 조절하는데 이상이 생긴다면 추운 환경에서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서 추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하죠

 

추위를 더 느끼는 것은 단순히 인내심이나 끈기가 부족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위에 나열한 원인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또 다른 좋지 않은 원인의 단순한 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남들보다 더 심하게 추위를 느끼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이상할 정도로 더 많은 추위를 느껴서 전문가와 상담을 꼭 해야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외에 날씨도 추워지는 데 이 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살펴봅시다. 크게 옷차림, 습관, 그리고 음식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추운 환경에서의 옷차림

 

너무나도 당연하겠지만 겨울 외투, 내복, 두꺼운 양말, 장갑, 목도리 등 방한대책을 적절하게 강구해서 열을 잘 보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앞서 언급드린 신체의 중심부(토우소: torso) 부분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손발이 시린 상황을 상대적으로 잘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토우소 부분을 추위에 노출시키게 된다면 우리 몸은 이 토우소 부분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혈액순환을 줄이면서 열을 토우소 부분에 집중시킬 것이고, 이는 손발이 시리고 추위를 강하게 느끼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추운 환경에서의 습관

 

추우면 달리기, 줄넘기와 같은 운동을 포함한 신체활동을 늘려서 열을 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체활동을 늘려서 열을 낸다면 당연하게도 추위를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열을 내는 활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달리기, 줄넘기 등의 운동은 오히려 체내에 열을 과하게 축적하여 땀이 나게 만듭니다. 땀이 나는 것은 신체의 열을 식히는 과정입니다. 즉, 운동을 하는 중에는 괜찮겠지만 운동을 마치고 나면 오히려 땀이 나면서 더 추운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체활동을 적당히 늘려서 적정량의 열을 유지시키는 것이 관건입니다.

 

 

 

추운환경에서의 음식

 

추운 지방에 거주하거나 야외에서 캠프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 전에 일부러 음식을 먹고 자기도 합니다. 음식이 소화되면서 신진대사가 일어나고 이는 체내에서 열을 내게 됩니다. 음식물이 체내에서 소화가 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는 것이죠.

 

물론 그 효과가 극적인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열을 내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너무 추운 환경에서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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