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샌드박스는 NFT 재화와 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게임입니다. 유저에게 아바타, 소유권이 명확한 디지털 재화, 디지털 부동산인 '랜드', 그리고 유저가 쉽게 재화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무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서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샌드박스(The Sandbox)란?
가상자산하면 가장 먼저 '비트코인(bitcoin)'이 떠오릅니다. 비트코인 가치의 급등과 함께 다양한 파생 코인들이 발생했죠. 이러한 코인들, 즉 비트코인이 아닌 코인들을 '알트 코인(alternative coin)'이라고 칭합니다.
다양한 기술과 테마를 중심으로 확장해나가는 알트 코인들 중에서 최근 NFT 게임을 테마로 하는 코인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 샌드박스는 그러한 NFT 게임들 중 하나이며, 이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코인 샌드(SAND)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샌드박스 성장 이유와 전망
더 샌드박스의 성장과 이유
더 샌드박스의 코인 샌드(SAND)의 가격은 지난 10월 23일까지만 하더라도 개당 0.8달러(약 900원)였습니다. 하지만 11월인 지금 코인의 가격은 7.43달러(8,000원대 후반)입니다. 만약 지난달에 800달러(약 950만원 정도) 어치의 코인을 구매했다면 지금 수중에는 7430달러(약 888만 원)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미 연준의 자산매입(테이퍼링) 축소 속도가 빨라질 것이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예상이 높아지면서 주식, 가상자산에 투자한 투자자는 투자금액을 거두고 다시 안전자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주가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대였던 6천만 달러 이하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대장 코인도 아니었던 더 샌드박스의 샌드는 오히려 800% 성장을 이룬 것이죠.
NFT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세계를 구축
억대 유저를 가진 전 세계적인 게임 중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가지고 놀던 레고 블록처럼 생긴 세상 속에서 레고 블록을 이용해서 건물이나 맵, 조형물 등을 제작하거나 파괴할 수 있습니다. 또 게임 내 다양한 전투나 생활도 가능한 게임이죠.
더 샌드박스는 이 마인크래프트가 메타버스화 된 게임입니다. 더 샌드박스에서도 자체적인 레고 블럭인 복셀(voxel)을 사용해서 다양한 재화와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와 다른 점은 이렇게 제작된 재화와 아이템은 제작자의 '소유권'을 인정받는 대상이 됩니다. 즉 A가 복셀로 '드래건'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었다면 이 조형물은 A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블록체인과 NFT를 결합한 더 샌드박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소유권'을 인정하는 NFT 기반 게임, 더 샌드박스
복셀로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복스에딧(VoxEdit)과 별도의 코딩 과정 없이 손쉽게 게임 내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게임메이커'는 더 샌드박스의 주요 필살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토리와 세계가 다 구축되어 있고 유저는 그저 즐기기만 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인크래프트류의 게임들은 유저가 직접 만들고 참여해서 진행되고 발전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유저의 기여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더 샌드박스는 이런 기여도 높은 유저에게 확실하게 보상까지 해주는 체계를 만든 것이죠. 그 보상이 블록체인 기술과 NFT 기술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 핵심은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것에 있습니다. A가 제작한 아이템, 건물, 맵, 게임은 다른 누군가가 복제해버릴 수 있는 디지털 재화입니다. 하지만 NFT화 되었기 때문에 비록 누군가가 복제하더라도 그 소유권은 A에게 귀속됩니다. 이미 NFT화 된 디지털 자산들이 높은 가치를 부여받으면서 시중에 거래가 되고 있는 세상이기 때문에 게임 내의 소유권 인정은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게임 제작, 참여, 기여도에 따라 유저들의 소유권을 인정해주고, 또 본인들이 만든 디지털 재화를 자체 웹기반의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하고 샌드 코인을 얻게 해주는 게임이 더 샌드박스인 것입니다. 현재 샌드 코인의 가치가 8천 원 대 인 것을 감안해본다면 더 샌드박스에서 아이템 하나 잘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은 매우 수익성 높은 사업이 될 수 있는 것이죠. 게임을 하면서도 돈을 버는 모델을 '플레이 투 언(P2E)'이라고 부릅니다.
더 샌드박스, 앞으로의 전망은
최근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가 더 샌드박스와 협력한다는 소식을 내놨습니다. 아디다스는 아디다스 만의 메타버스 공간인 '아디버스(adiVerse)'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해 더 샌드박스 게임 내의 디지털 토지인 '랜드'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으로 더 유명한 메타(META)는 사명을 메타로 바꿀 만큼 메타버스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NFT 게임은 현재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이 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구현된 유일한 메타버스 세상이 바로 이러한 게임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 국내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SK 스퀘어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직접 투자를 하면서 자체 P2E 게임 개발에 거액의 투자를 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P2E 게임 성장의 흐름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국면인 것이죠.
더 샌드박스는 이러한 NFT 게임, P2E 게임 성장추세를 제대로 만끽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미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2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고, LG나 삼성도 이 게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더 샌드박스는 내년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결정체 이더리움, 비트코인과의 차이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