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상장 일정(예정), 기업 가치

2022년 상반기 마켓컬리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2년 02월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2022년 05월~06월 사이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신선식품 배송의 원조인 마켓컬리의 상장과 기업가치,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켓컬리

마켓컬리 로고

대한민국 신선식품 배송 3대장 중 하나인 '마켓컬리'는 2014년 12월 31일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수도권, 대구, 대전, 부산, 울산 등에서 당일 주문 및 다음날 새벽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배송 서비스 이름은 '샛별배송 배달 서비스'입니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사진: 컬리)

1983년 06월 16일 울산에서 태어난 김슬아 대표는 민족사관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졸업 후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의 모교로도 잘 알려진 미국의 웰즐리(Wellesley)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골드막삭스에서 3년간 근무 후 맥킨지앤드 컴퍼니에 입사합니다. 그 후 다수의 투자회사와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2014년 워킹맘으로서 장보기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하여 먹거리를 아이템으로 한 더파머스를 설립합니다. 더파머스는 현 마켓컬리의 전신입니다.

 

 

 

마켓컬리 매출과 영업이익은

마켓컬리 실적 (참고: 마켓컬리)

2014년 12월 31일 사업을 개시한 마켓컬리는 2015년 매출액 30억, 영업손실 -5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 후 식품의 '품질'에 집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이듬해인 2016년에는 매출 174억 원, 영업손실은 -88억 원을 기록하게 됩니다.

 

• 영업손실이 나는 이유는

2020년까지의 매출과 영업손익을 살펴보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영업손실 역시 늘고 있습니다. '신선식품'을 주요 품목으로 하다 보니 여러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2020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이 9531억 원으로 거의 1조에 다다랐습니다. 이에 따른 매출총이익은 1693억 원입니다.

 

하지만 식품 포장비에만 785억 원이 지출되었습니다. 신선식품 특성상 아이스팩을 동봉하는 등 포장에 많은 비용이 듭니다. 게다가 배송 서비스 수수료로 465억, 물류센터 직원 급여로 591억 원이 사용되었습니다. 세금과 광고비 등 모든 비용을 제외한 영업손익은 1162억 원 손실입니다.

 

 

마켓컬리 상장 시기와 기업가치

상장 시기 및 주관사

마켓컬리는 빠르면 2022년 02월에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예비심사 신청 후 상장까지는 통상 3-4개월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마켓컬리는 2022년 05월~06월 사이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2년 마켓컬리의 상장은 실은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일정이었습니다. 2021년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2022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공동 주관사로 선정되었습니다.

 

기업가치

2022년 02월 마켓컬리의 예상 기업가치는 최소 5조원에서 7조원 사이입니다. 

 

2020년 07월까지만 하더라도 마켓컬리의 기업가치는 2조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때문에 기업가치 역시 5조원대에서 7조원대 이상으로 커졌습니다. 만약 마켓컬리의 기업가치가 5조 원~7조 원대로 인정받게 된다면 다음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 시가총액 6조 원~7조 원대: 기업은행, LG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현대글로비스, SK바이오팜 등(2022.02.05 기준)
• 기사총액 5조 원대: 메리츠화재, LG유플러스, 한국조선해양, 미래에셋증권, 코웨이, 현대제철 등(2022.02.05 기준)

 

마켓컬리, 앞으로의 전망은

마켓컬리의 주요 성장 품목은 '신선식품 새벽배송'입니다. 식품군을 주요 아이템으로 하다 보니 취급하는 품목 자체가 경쟁사들에 비해서 적습니다. 신선식품 마저 취급하고 있는 쿠팡은 500만 개가 넘은 품목을 취급하고 있지만 마켓컬리는 약 3만개 정도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식품군의 포장과 배송, 판매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수익이 잘 나지 않는 것도 한계점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켓컬리는 기존의 '품질 중시'라는 전략적 원칙을 고수하면서 식품군과 함께 비식품군 항목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현재는 프라이펀, 토스터, 인덕션과 같은 주방용품, 주방 관련 전자제품들을 취급하고 있으며 차차 이 범위를 주방을 넘어선 분야로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 물류센터 투자 및 해외진출에도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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