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원리를 이용해서 에어컨 사용 패턴을 조절해서 전기세를 아끼는 방법에 대해 메모했습니다.
에어컨 전기요금 아끼기 첫 번째, 전기요금 누진세 알기
에어컨 전기요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누진제입니다. 누진제는 전기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요금제입니다. 에어컨 사용으로 전기 사용량이 많아져서 이 누진제가 적용되면, 전기세가 말 그대로 폭탄 터지듯 늘어납니다.
주택용 요금 누진제 (01월 01일부터 06월 30일까지/ 09월 01일부터 12월 31일까지) | |||
기본요금 (원/호) | 전력량 요금 (원/kWh) | ||
200kWh 이하 사용 | 910원 | 최초 200kWh까지 | 1kWh당 88.3원 |
201~400kWh 사용 | 1,600원 | 다음 200kWh까지 | 1kWh당 182.9원 |
400kWh 초과 사용 | 7,300원 | 400kWh 초과 | 1kWh당 275.6원 |
누진제에 따른 전기요금표는 봄, 가을, 겨울용과 여름용 2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위의 표는 에어컨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봄, 가을, 겨울용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날씨가 급격하게 더워지면서 05월부터도 에어컨을 사용하는 가정이나 직장이 늘고 있어, 위의 요금표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개월을 기준으로 100 kWh, 300 kWh, 500 kWh 전기를 사용한 경우를 따져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비여름구간에 전력 100 kWh 사용한 경우: 100kWh * 88.3원 = 8,830원
- 비여름구간에 전력 300 kWh 사용한 경우: (200 kWh * 88.3원) + (100 kWh * 182.9원) = 35,950원
- 비여름구간에 전력 500 kWh 사용한 경우: (200 kWh * 88.3원) + (200kWh * 182.9원) + (100kWh * 275.6원) = 81,800원
200kWh 구간을 초과할 때마다 전기세가 크게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여름용 누진제 전기요금표입니다.
주택용 요금 누진제 (07월 01일부터 08월 31일까지) | |||
기본요금 (원/호) | 전력량 요금 (원/kWh) | ||
300kWh 이하 사용 | 910원 | 최초 300kWh까지 | 88.3원 |
301~450kWh 사용 | 1,600원 | 다음 150kWh까지 | 182.9원 |
450kWh 초과 | 7,300원 | 450kWh 초과 | 275.6원 |
여름용 전기누진제표를 기준으로 200 kWh, 400 kWh, 600 kWh 사용한 경우 전기세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름이라서 100 kWh 정도를 더 사용했다는 가정입니다.
- 여름구간에 전력 200 kWh 사용한 경우: 200kWh * 88.3원 = 17,660원
- 여름구간에 전력 400 kWh 사용한 경우: (300 kWh * 88.3원) + (100 kWh * 182.9원) = 44,780원
- 여름구간에 전력 600 kWh 사용한 경우: (300 kWh * 88.3원) + (150kWh * 182.9) + (150kWh * 275.6원) = 95,265원
이상적으로는 여름철에 1개월에 전력사용량을 300kWh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고, 차선책은 450 kWh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과연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1가구당 평균 하루 소모 전력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07월 기준 1가구당 평균 전력 사용량: 약 256kWh 2021년 07월 기준 1가구당 평균 전기요금: 약 2만 7천 35원 |
에어컨 전기요금 아끼기 두 번째, 에어컨 사용 패턴
에어컨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한 방법으로는 다음의 항목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 에어컨을 가동할 때 파워냉방 등을 사용해서 최대한 빠르게 희망온도에 도달한 후 약하게 돌리기
-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지 말고 희망온도를 24도~28도 정도로 맞춰놓고 계속 켜놓고 있기
- 에어컨 필터 청소 및 실외기 관리 철저
왜 이런 사용 패턴이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에어컨 소모전력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냉방소비전력량이 1.8 kWh인 에어컨을 구매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단순 계산만으로 하루에 이 에어컨을 4시간씩 30일을 사용했다고 가정한다면, 전기세는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소비전력 1.8kWh 에어컨을 하루 4시간, 30일 사용: 1.8kWh * 4시간 * 30일 = 216kWh 216kWh * 88.3원 = 19,072.8원 (누진제 1단계) 216kWh * 182.9원 = 39,506원 (누진제 2단계) 216kWh * 275.6원 = 59,724원 (누진제 3단계 |
평소에도 전기세가 몇 만 원씩 나오는데 에어컨은 여름철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평소 전기세에서 그대로 216 kWh가 추가되는 꼴입니다. 그렇다면 누진제에서 2단계나 심하면 3단계 요금이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꽤 부담이 되는 전기세가 형성될 것입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에어컨의 소비전력이 1.8 kWh라고 해서 항상 1.8kWh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마치 자동차가 처음 0km/h에서 80km/h로 도달할 때는 많은 연료를 잡아먹지만, 한 번 80km/h에 도달한 후부터는 좀 더 적은 연료를 소모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에어컨도 처음 희망온도에 도달할 때까지는 1.8kWh 전력을 거의 계속 소비하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전력소모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입니다.
즉, 위의 에어컨 소비전력 계산으로 도출된 전력량은 누진제 단계에 따라서 해당 에어컨의 최대치 전기세인 것입니다. 하루에 4시간씩 18도 풀로 에어컨이 돌아갈 경우의 계산인 것이죠.
이런 원리가 숨어있기 때문에 에어컨을 처음에는 파워냉방으로 최대한 빠르게 실내를 식히도록 한 다음, 희망온도를 24도~28도로 조정해서 에어컨이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실내를 계속 시원하게 유지시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유의할 점은 에어컨의 소모전력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전력을 많이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넓은 아파트 공간에서는 오히려 에어컨이 넓은 실내 공간을 식혀줄 출력을 가지고 있어야 빠르게 실내를 식히고 나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만약 파워가 부족한 에어컨을 구매한다면, 오히려 에어컨이 계속 최대 전력을 사용하여 전기세가 더 나오게 될 수 있습니다.
실외기 관리의 중요성
에어컨 구매 비용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실외기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실외기의 상태가 성능이 에어컨의 성능과 직결되고, 이는 전기세와 이어지게 됩니다. 실외기 관리에 있어서는 다음의 사항이 중요합니다.
- 실외기의 먼지나 이물질 제거
- 실외기 주변에 물건 적치하지 않기
- 실외기는 가급적 그늘에 위치시키기
- 실외기의 냉매 관리 잘하기
이상으로 누진제와 에어컨 요금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여름도 적절한 에어컨 사용과 함께 부담 없이 잘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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