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포드, PwC,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원격근무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재택근무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중인데요. 이에 대응해 홈오피스를 마련하는 것이 하나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4K급 이상되는 고화질 모니터가 우리의 홈오피스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살펴봅시다.
뇌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90%는 시각정보(Visual Info)
뇌과학 분야에서 잘 알려진 사실로 일상에서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9할은 시각정보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선천적으로 시각형 학습자(visual learner)로 시각정보로부터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더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 모두 모바일 디바이스를 한 두 개 정도 갖추고 있고 또 인터넷 속도가 빨라져서 누구나 어디에서든 영상, 이미지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텍스트 정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화질(4k) 모니터, 이미지/영상에 좋은 건 알겠는데 텍스트 정보에는?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고 편집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이미 고품질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제품이 이들에게서 선호되는 것은 애플의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높은 해상도(적어도 2560x1600)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스크린에서 더 많은 이미지, 영상 정보를 담아낼 수 있고 그러한 이미지와 영상정보다 더 선명하고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미지와 영상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고품질의 모니터는 필수 아이템이죠. 하지만 그렇다면 이미지나 영상 작업은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PPT 제작 정도로 간략하게만 하고 또 텍스트 정보를 다루는 비중이 높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있어 고화질 모니터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2021년 중반기에 갑자기 출시되었던 삼성전자의 최고급 노트북 라인인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보면 화질과 텍스트 정보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노트북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벼운 무게와 신속한 호환성, 그리고 OLED 모니터를 내세운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OLED 모니터에다가 FHD(1920x1080) 화질로 출시를 해서 텍스트 가독성이 떨어지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경우를 보면서 새삼 텍스트 정보의 중요성에 대해 상기하게 되었고 화질이 텍스트의 선명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이미지, 영상 정보가 과거보다 많은 시대이긴 하지만 여전히 주요 업무, 주요 정보의 교환은 텍스트가 주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고화질 모니터는 분명 텍스트, 즉 글자 하나하나의 선명함, 샤프함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더 높은 화질을 가질수록 글자를 이루는 획이 더 선명하고 뚜렷하게 보이게 됩니다. 이런 글자 하나하나가 모인 문단과 결국 해당 글의 가독성까지 화질의 영향을 받는 것이죠.
홈오피스 구축, 고화질(4k) 모니터를 센터에 놓기
모니터가 없는 업무공간은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모니터는 우리가 앉아있는 업무공간의 가장 센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또 우리는 근무시간 동안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집이 아닌 직장이라는 공간에서는 다들 일을 하러 왔고 각자의 업무공간이 서로 붙어있어서 그 환경자체가 일할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집에서 구성하는 홈오피스의 경우에는 사정이 좀 다르죠. 침대도 있고, 거실에는 TV도 있으며, 당장 일을 하려고 사용하는 컴퓨터로도 다양한 업무 외 활동들을 할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홈오피스 사용시간도 늘어나
앞으로 집에서 일할 기회가 점점 더 많아질 추세입니다. 따라서 홈오피스를 사용할 빈도도 늘어날 것이고 그렇다면 생산성을 유지 혹은 향상하기 위해서 오피스의 가장 센터에 위치하는 모니터의 업그레이드는 분명 전방위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꼭 업무 분위기가 아니더라도 센터에 위치한 고화질 모니터는 진지하게 뭔가 해볼 만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업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죠.
재택근무의 장점 중 하나는 사실 항상 일을 하고 있어야 하는 사무실과는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효율적으로 할 일만 할 수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모니터로 주어지는 업무를 빨리 끝내고 다시 다른 활동으로 수월하게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화질이 좋은 모니터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멀티태스킹의 시대, 다양한 창작활동/부업을 위해서
그렇습니다. 주업무를 재빨리 끝내고서도 눈치 보지 않고 다른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재택근무와 홈오피스의 비교할 수 없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늘리기 위해서 이런저런 고민들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데스크 센터에 놓여있는 모든 시각정보를 송출하는 모니터라는 장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멀티태스킹, 여러 가지 부업, 블로그 쓰기, 이미지 편집,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일들이 모니터를 통해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 이미지, 영상 제작 및 편집
- 신문, 잡지, ebook, pdf 파일 등 탐독
- 넓은 화면을 통해 지도 정보 한눈에 보기
- 텍스트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넓고 선명한 화면에서 글쓰기 (블로그, 다이어리, 보고서, to-do 리스트 등)
- 프레젠테이션, 엑셀 같은 업무용 프로그램 수월하게 활용하기
- 넓은 화면에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기 빠르게 참조하기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디지털기기들의 화질에 매치시키기
휴대폰이나 태블릿PC를 가지고 있다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모바일 기기들의 화질은 이미 FHD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2014년 즈음부터 해서 노트북의 모니터 화질도 FHD를 넘어서서 점차 2K, 4K 화질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홈오피스 센터에 위치할 모니터는 주작 업 용도 이기는 하지만 장비 서열 측면에서는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듀얼 모니터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트북이 4K 화질에 듀얼 모니터로 송출할 수 있는 화질도 4K인 가운데 듀얼 모니터가 FHD로 남아있는다면 이는 노트북의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죠.
또 휴대폰이나 태블릿PC로 콘텐츠를 소비하다가 간혹 큰 화면으로 전환하고 싶은 경우가 있습니다. 거실에 놓여있을 고화질의 TV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홈오피스에 사무용 고화질 모니터가 있다면 큰 번거로움 없이 연결해서 즉각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혹은 신문이나 잡지, ebook과 같은 콘텐츠들이 포함될 것입니다.
스탠더드 (STANDARD)
그동안 스탠더드는 24인치 FHD 화질의 모니터였습니다. 10만 원대에서 40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지만 20만 원대 안에서 구매가 가능한 모델들이 주를 이루고 있죠. 적당한 화질과 적당한 가격대로 적당하게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하지만 적당히를 넘어서 더 업그레이드되고 더 도움이 되는 모니터가 필요한 경우라면 4K 화질을 갖춘 27인치대 이상의 모니터를 살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늘어나는 재택근무 기회에 제대로 된 홈오피스를 구축하는 데 든든한 스탠더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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