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종으로 감염률이 더 높은 바이러스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 발생 시기와 주요 증상과 특징, 그리고 기존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 재감염될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란
2021년 11월 최초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는 당시 우세화종이었으며 중증화율이 높았던 델타 변이보다 감염률이 3배 이상 높아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감염율 대신 치명적인 대미지를 끼치는 확률이 낮았던 오미크론 변이는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을 가져올 마지막 변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2021년 12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식별되었습니다. '은폐'라는 의미의 스텔스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당시 PCR 검사를 통해서 한 번에 식별되지 않는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여부는 확인이 가능했지만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진인지를 알 수 없었던 것이죠.
2022년 03월 현재 대한민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PCR 검사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도 파악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 방역당국은 스텔스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제는 그대로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대한민국, 스텔스 오미크론 추이는
2022년 02월 한국의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03월 16일 확진자수가 62만여 명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후 03월 셋째 주까지 7일 평균 확진자수가 40만 명을 넘어서면서 상승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리고 03월 셋째 주부터 넷째 주에 이르면서 확진자수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현재 일일 확진자수는 다시 20만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경우 02월 넷째 주에 10.3%의 검출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03월 첫째주에 들어서 검출률은 22.9%, 03월 둘째주에는 검출율 26.3%를 기록했습니다. 03월 셋째주에는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율이 41.4%를 기록했으며 03월 넷째주에 들어와 검출률 50%를 넘어서, 마침내 국내에서 우세화종이 되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 주요 증상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와는 달리 상기도, 즉 목구멍 위쪽까지만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침과 가래, 인후통을 동반하며 특히 목소리가 변하는 것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위의 특징과 더불어 '현기증'과 '피로감'을 대표적은 증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기침, 두통, 심박수 증가, 근육통, 구토, 설사, 복통 등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 스텔스 오미크론 대표 증상: 현기증과 피로감
- 그 외 증상: 기침, 가래, 인후통으로 목소리가 변하는 특징
- 코로나19 바이러스 공통 증상: 기침, 두통, 심박수 증가, 근육통, 구토, 설사, 복통, 무기력함 등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률이 10%~30% 더 높습니다. 감염률에 영향을 미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8개 더 있어서 생긴 결과입니다. 게다가 확진이 되면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증상이 발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감염 위험성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종으로 기존에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확진된 사람의 경우 재확진의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그 확률이 0은 아니며, 면역력 저하자의 경우에는 재확진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반면 오리지널 코로나 바이러스나 델타 변이에 확진된 경우에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 재감염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었던 2021년과 2022년 01월까지 확진되었던 분들의 경우 현재의 오미크론 변이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에 재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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