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두통, 뇌에 미치는 영향

체내 미세먼지는 바이러스, 세균으로 인식되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이는 염증 유발로 이어지게 됩니다. 뇌는 뇌혈관 장벽으로 혈액 속 유해물질을 걸러내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이 장벽을 뚫고 침투해 들어갈 수 있으며 뇌 속에서 염증을 유발하고 뇌신경세포를 훼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성숙하지 않아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1. 염증 유발하는 체내 미세먼지

미세먼지 발생원 (사진: 언스플레쉬)

미세먼지

 

공장 굴뚝에서 뿜어져나오는 공장 매연과 중금속 물질, 자동차 배기가스, 고기를 태웠을 때 검게 변하는 물질 등이 섞여서 대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것이 미세먼지입니다. 각각의 물질들은 '발암 물질'로 규정되어 있을 정도로 건강에 해롭습니다.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염증

 

바이러스나 세균이 인체에 침투하면 인체의 면역세포는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반응합니다.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 세균 침투 및 감염 부위 주변의 혈류량이 증가하고 혈관이 늘어나면서 혈관 투과성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상처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열과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흡기 등을 통해 미세먼지가 체내에 침투하면 면역세포는 이를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식하고 대응합니다. 미세먼지는 혈액을 타고 신체의 이곳저곳을 흐르게 되고 면역세포를 이들에 대응하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신체의 이곳저곳에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도 포함됩니다.

 

 

2. 뇌로 침투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 두통 (사진: 언프플레쉬)

뇌 안에서 염증 유발

 

뇌는 자체 장벽(뇌혈관 장벽)을 가지고 있어서 혈액이 뇌 안으로 흘러들어올 때 이 장벽을 거쳐야 합니다. 이 장벽에서 혈액 내 유해물질이 걸러지게 되면서 뇌를 보호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이 장벽에서 걸러지지 않고 뇌 속으로 직접 침투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면역세포는 뇌 속의 미세먼지를 바이러스, 세균으로 인지하고 대응을 시작하는 데 이 과정에서 뇌 속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통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량의 미세먼지가 뇌로 침투해서 염증이 과해지면 뇌혈관에 혈전이 생겨서 심한 경우 뇌졸중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뇌의 신경세포에 직접 데미지

 

뇌 속으로 침투한 미세먼지는 그 자체로 뇌의 신경세포에 손상을 가할 수 있습니다. 신경세포가 훼손되면서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집중력이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유발됩니다.

 

또한 미세먼지는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의 밸런스를 훼손시킵니다. 이로 인해서 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암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3. 만성 염증 일으킬 수 있는 체내 미세먼지

 

체내에서 제거되지 않게 계속 남아있거나 축적되는 미세먼지는 지속적으로 염증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만성 염증의 상태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염증으로 인해 주변 뇌 세포조직이 훼손되면서 추가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체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신체 내 보이지 않는 염증들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의 방법들로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하루 1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 - 하루 20분의 유산소 운동으로도 약 5%의 염증 유발물질이 감소합니다.
• 식후 양치질 - 약 700 종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 입 속의 위생을 철저히 하면 염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하루 한 줌 견과류 - 견과류의 항산화 비타민은 체내 염증을 낮춰줍니다.
• 심한 경우 주치의와 상담

 

 

면역체계 발달 중인 영유아, 각별히 주의 필요

 

면역체계가 성숙하지 않은 영유아의 경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에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뇌 속으로 침투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영유아의 지능지수, 인지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자페 스펙트럼 장애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개인 수준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인공재해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가급적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 씻기, 양치질, 샤워를 생활화하는 등 노력이 필요합니다.

 

 

중국발 인간재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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