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에서뿐만 아니라 개인의 장기렌트카 사용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기렌트를 사용했을 시 유리한 경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어서 장기렌트카 이용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기렌트가 유리할 수 있는 경우 결론
장기렌트가 유리할 수 있는 경우를 결론부터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차량이 필요한 데 차량 구매 등 초기 비용 지출이 어려운 경우
- 21세 이상의 사회 초년생이지만 아직 운전이 미숙한 경우
- 자동차 사고 등으로 인한 보험금 할증이 부담스러운 경우
- 자동차 관리가 미숙한 경우
- 사회초년생으로 자동차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
- 자동차 보험 이력관리가 필요 없는 경우
- 자동차 소유로 각종 혜택에서 배제될 수 있는 경우(신혼부부 주택마련 지원 등)나 자동차 사용이 '대출'로 잡히지 말아야 하는 경우(리스의 경우 '대출'로 취급)
- 자동차를 사용해야 하지만 현재 자동차 구매가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경우(친환경 전기차로의 전환기)
- 감가상각 등의 이유로 자동차는 구매가 아닌 '대여 및 사용' 후 반납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 주행거리 약정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자동차 사용 패턴(일반적인 출퇴근용 및 낮은 빈도의 장거리 운행)
- '하', '허', '호' 번호판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경우
장기렌트 장단점
차량 이용에 필요한 초기 비용 절감
자동차 구매에는 최소 몇 백만 원에서부터 몇 천만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차량 자체 비용에 더해 자동차 보험과 운전자 보험으로 매년 납입하는 금액과 자동차 세금이 더해집니다. 추가로 자량 내부의 각종 오일 충전 관리, 타이어 공기압 및 얼라이언트 맞추기, 세차 등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합니다.
장기렌트는 렌터카 회사에서 차량을 구매 및 소유한 후 해당 차량을 21세가 지난 사용자에게 대여하는 서비스입니다. 이로 인해 해당 차량은 여전히 렌트카 회사의 소유를 유지하면서 사용자는 차량을 사용만 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사용자는 렌트카 회사에 월 납입금만 지불하고 나머지 차량 구매비용, 보험, 세금, 유지관리비용 등에서 자유로워지게 됩니다. 월 납입금과 더불어 신경 써야 할 단 하나의 비용이 있다면 바로 '유류비'입니다.
보험료 절감 효과
도로교통법 제1장 제2조에 따르면 '초보운전자'는 운전면허를 받은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운전자를 의미합니다. 운전면허를 획득하자마자 바로 차를 소유하고 운전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일 것이므로 좀 더 현실적으로 보자면 운전을 시작하고 적어도 2년 간은 초보운전자로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운전을 하는 경우에 운전미숙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운전면허를 획득하기 위해 배우고 익혔던 상황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실제 도로 위에서는 온갖 변수와 예측을 벗어나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장기 렌트는 이 부분에서도 절감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먼저 사고가 나면 보험료에 할증이 붙게 됩니다. 보험사가 사고처리를 하면서 나게 된 비용을 보험가입자에게서 다시 회수하는 개념입니다. 만약 운전이 미숙한 경우라면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보험금 할증이 붙게 되고 이는 큰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고차 가격 걱정에서 해방
또 한 가지 유념할 점은 사고가 났을 시에 자동차의 중고 가격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2천만 원 대에 구매한 차량을 4-5년 뒤 중고차로 판매할 때 크게 하락한 금액으로 팔아야 하는 경우가 생겨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장기렌트는 약정기간이 지나면 차를 다시 반납하기 때문에 이러한 감가상각의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전기차 전환기, 신차 구입이 부담스러운 경우
아이오닉 5, EV6 등 전기차 인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주유소나 자택, 직장에서 전기차 충전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30년을 기점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일어나고 있는 현재 새로운 가솔린, 디젤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몇 천만 원의 거금을 주고 신차를 구매했는데 2030년이 되어서 전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때가 되어서 다시 전기차를 구매하기 위해 거금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장기 렌트는 이 지점에서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자동차 소유가 불리한 경우 회피
국가에서 지원하는 대출 사업, 금융기관의 서비스들 중에서는 자동차 소유가 제한사항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장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를 곰곰이 따져보아야 합니다. 장기렌트의 경우 자동차 소유가 아닌 '대여'이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장기 렌트의 단점이 크게 단점이 아닌 경우
장기 렌트의 대표적인 단점은 1) 자동차 보험 이력 관리 단절, 2) '하', '허', '호' 번호판, 3) 주행거리 약정이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의 나이로 애당초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 관리해야 할 자동차 보험 이력이 필요 없는 경우라면 1) 자동차 보험 이력 관리 단절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가 '소유'가 아닌 '사용'의 개념으로 모빌리티를 위한 수단 정도로 여긴다면 2) '하', '허', '호' 번호판이 주는 의미 역시 퇴색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3) 주행거리 약정의 경우 장거리 주행이 잦은 경우가 아니라면 장기 렌트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