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높이는 방법 (운전, 주유 습관)

유가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주유비가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적용하고서도 휘발유가가 1700원대를 넘어 1800원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연비를 올리는 운전습관 4가지와 연비 절약을 위한 주유 습관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연비 높이는 운전

2022년 02월 리터당 휘발유 가격(사진: 오피넷)

연비를 높이는 운전법은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1) 엑셀, 브레이크 조작, 2) 에어컨 사용, 3) 타이어 인치 선택과 공기압 관리, 4) 차량 가벼운 상태 유지하기가 있습니다.

 

1. 엑셀, 브레이크 조작

가속 페달(엑셀)과 브레이크를 최대한 완만하게 조작하면 연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속할 때 액셀을 1/3 정도로 밟기 시작해서 차가 서서히 가속하도록 하면 연료 사용이 크게 줄어들어 연비에 긍정적입니다. 감속할 때에는 최대한 브레이크를 완만하게 밟고 횟수를 줄이는 것이 연비에 긍정적입니다.

 

'엔진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조작을 완만하게 하고 횟수를 줄이는 데 있어 중요한 개념입니다. 자동차 주행을 위해 최초 엑셀을 밟아 차량을 가속시킵니다. 일정 정도 속도가 나면서 주행을 하게 되면 엑셀을 밟았다가 발을 떼는 행위를 반복하게 됩니다. 여기서 엑셀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차량이 서서히 감속하는 것을 알 수 있죠. 이것이 '엔진 브레이크'입니다.

 

운전 중에 앞차와의 거리를 잘 유지하고 시야를 넓게 두어서 언제 차량을 감속해야 할지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전방에 보이는 신호등이나 차량 흐름, 전방에서 차선 변경을 준비 중인 차량을 미리 확인하고 엑셀에서 발을 떼어 놓으면 차가 서서히 감속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주곤 합니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만큼 추가 가속을 위해 엑셀을 덜 밟아도 되니 연료 사용량 역시 줄어들게 됩니다.

 

 

 

2. 창문 열기 vs. 에어컨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창문을 열어놓고 주행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창문을 열어놓고 주행을 하면 공기저항이 강해져서 엑셀을 더 밟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여러 실험에서 두 상황을 비교해본 결과 창문을 닫아놓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연비에 더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별 것 아닌 공기저항이 꽤 많은 연비를 잡아먹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죠. 결과적으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고 주행하는 것이 연비에 더 좋습니다.

 

다만, 여름철 야외 주차로 차내 온도가 뜨거운 경우 최초 주행 1분 정도는 창문을 열어서 실내의 더운 공기를 한 번 배기한 후 에어컨을 작동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3. 타이어 인치와 공기압

타이어가 바닥과 닿는 면적이 적을수록 연비에 긍정적입니다. 때문에 타이어 인치가 작을수록, 타이어 공기압에 높을수록 연비에 긍정적입니다.

 

타이어 공기압의 경우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주는 것이 연비에 효과적입니다. 최대 공기압에 따른 적정 공기압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대 공기압 35 PSI - 적정 공기압 28~30 PSI
• 최대 공기압 44 PSI - 적정 공기압 35~37 PSI
• 최대 공기압 50 PSI - 적정 공기압 40~42 PSI
• 최대 공기압 65 PSI - 적정 공기압 52~44 PSI

 

 

4. 가벼운 차량

차량이 가벼울수록 연비에 긍정적입니다. 트렁크나 뒷좌석의 짐을 불필요한 짐을 정리하는 것만으로 연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연비 높이는 주유

주유를 통해 연비를 높이는 방법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 최저가 주유소 찾기, 2) 리터 단위로 주유하기, 3) 주유 할인 카드 사용하기, 그리고 4) 여름철과 겨울철 주유 달리하기가 있습니다.

 

1. 최저가 주유소 찾기

최저가 주유소를 찾고 이용하는 것이 연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차의 연료가 1칸 정도 남았을 때 미리미리 주유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연료가 거의 다 닳을 때까지 운전하게 되면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최저가 주유소가 아닌 근처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저가 주유소를 찾는 방법으로는 1) 오피넷 사이트 이용, 2) 네이버 지도 이용, 3) 카카오맵 이용 방법이 있습니다.

 

2. 리터 단위 주유

금액에 따라 주유를 하면 유가에 따라 주유량이 일정하지 않게 되고 연료통 내에 데미지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리터 단위로 주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터 단위로 주유를 하기 위해서는 자차의 연료 탱크 용량이 얼마인지 파악하고 적정 주유 리터량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료탱크용량 예시

레이, 캐스퍼와 같은 경차의 경우 연료탱크가 40L 미만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반떼나 티볼리와 같은 소형 승용차와 SUV 차량의 경우 50L대 연료통을 가지고 있네요. 그 외에도 60L대, 70L대 연료탱크 용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를 기준으로 경차는 20L 정도 주유가 적정해 보입니다. 아반떼, 티볼리와 같은 소형승용차, 소형SUV의 경우 20L~30L 주유가 좋아보입니다. 투싼, 스포티지의 경우에도 30L 주유가 적정합니다. 그랜저, 쏘렌트, 팰리세이드와 같은 중형승용차, 중형SUV의 경우 40L 이상의 주유가 적정해 보입니다.

 

 

3. 주유 할인 카드

생활비의 일정 부분을 항상 차지하는 주유비를 '주유 할인 카드'를 이용해서 할인받는 것 역시 연료비를 줄여 연비를 높이는 좋은 수단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카드사, 주유 할인 카드 혜택 등을 잘 비교해서 적정한 할인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의 주유할인카드는 연료비의 10%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만약 한 달 연료비가 15만 원이 나온다면 1만 5천 원 정도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주유 할인 카드, 신한 딥오일 카드 연회비, 혜택 정리(2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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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국민 카드의 주유할인카드는 리터당 최소 130 원이 적립됩니다. 한 달에 8회 주유를 가정하면 약 2만 원 정도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카드 주유 할인, 탄탄대로 온리유 연회비, 혜택 정리(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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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온에 민감한 휘발유, 여름철과 겨울철 주유

휘발유는 기온에 민감합니다. 온도가 낮을수록 밀도가 높아집니다. 같은 1L라도 밀도가 높은 1L이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주유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기온이 낮은 시간대인 이른 아침이나 해진 후 저녁에 주유하는 것인 연비에 효과적입니다.

 

기온과 관련해서 여름철과 겨울철을 나눠서 주의할 점은 연료통을 가득 채우느냐 80% 정도만 채우느냐입니다. 여름철은 고온 다습하기 때문에 연료통 내 연료가 팽창하여 데미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연료통을 80% 정도 채우는 것이 권장됩니다. 겨울철에는 오히려 연료통을 가득 채워서 결로나 노킹을 방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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